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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 일상 정보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 엔딩에 남겨진 의미

by 러뷰리뷰 2021. 6. 23.

안녕하세요. 오늘 다원 팔레트는 봉준호 감독님 영화 '마더'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영화 '마더' 보셨나요? 영화를 보고 난 후 더욱 생각이 깊어지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잔인할 정도로 사회 속 냉대 받는 비주류의 모습을 모질게 담아냈죠. <마더>의 엄마(김혜자)는 히스테릭한 엄마로 욕망에 휩싸인 개인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아들을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보게 되는데요.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 엔딩의 의미를 살펴볼게요. 

 

봉준호-감독-영화-마더-엔딩-의미

 

 

 

목차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에 대해서

영화 마더의 엔딩에 남겨진 의미

마무리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에 대해서

영화 <마더>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2009년 5월 28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입니다.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는 엄마 혜자는 아들 도준(원빈)과 단둘이 살아가는데요. 엄마에게는 아들 도준(원빈)이 온 세상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들 나이는 28세. 어리숙하고 조금 모자라서 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한 소녀 아정이를 죽인 범인이라니..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했던 아들이 이제는 두렵기까지 한 존재가 되어버린 스토리입니다. 

 

 

 

봉준호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 엄마와 아들은 서로를 지배하려고 싸움을 벌이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영화는 아들이 엄마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인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엄마가 아들을 알 수 없다는 내용인지 모른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이지만 모든 걸 보면서 배설하고 신체 부위까지 보며 컨트롤 하지만 끝내 아들의 속내를 모른다는 거죠. 엄마와 아들 사이가 그렇다면 다른 모든 인관 관계는 어떻겠느냐."

 

암흑과 고통을 주고 받는 엄마와 아들 도준, 서로 속내를 모르면서 살아가는데 정말 현대 사회에 다른 모든 인관 관계에 대해서 또다시 생각하게 만드네요. 

 

영화 마더의 엔딩에 남겨진 의미

영화 <마더>는 프롤로그와 수미상관의 형태를 이루면서 영화가 순환되는 구조처럼 보입니다. 수미상관은 머리와 꼬리, 처음과 끝이 관련이 있다는 뜻인데요. 처음과 끝에 엄마 혜자의 춤은 진실을 은폐하고 비극적 순환의 출발점에 다시 서게 하는 은폐, 왜곡, 그리고 망각을 보여줍니다. 

 

아정을 죽인 도준(원빈)은 엄마에게 돌아옵니다. 그렇지만 이제 도준은 엄마 혜자가 알던 도준이 아니죠. 아들 도준은 교도소를 빠져나온 괴물이 되었습니다. 엄마 혜자가 고물상 노인을 죽인 물증으로 침통을 건네면서 아들 도준은 말하죠. "이런 거 막 흘리고 다니면 어떡해 엄마는..." 이제 도준은 멍한 눈빛과 뒤떨어져 보이는 인물이 아닙니다. 부도덕하고 이기적인 성인 남자이지요. 

 

 

 

도준(원빈)의 변화는 엄마 혜자를 혼란스럽고 두렵게 만듭니다. 그리고 죄책감 마저 들게 하죠. 벌레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할 것 같던 아들 도준이 아정이를 죽인 범죄자라니, 자신의 범죄를 왜곡하고 정당화시키는 도준은 두렵기까지 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들 도준이의 내면에 괴물을 엄마 혜자가 완성시키고 증폭시켰죠. 

 

<마더> 혜자, 죄 없는 고물상 노인을 죽이고 엄마 없는 장애인 종팔이를 감옥에 보내면서 아들 도준의 죄를 은폐합니다. 그로 인해 이제 더 이상 제정신으로는 살아갈 수 없지요. 아들이 건넨 침통으로 망각을 위한 침을 자신에게 놓습니다. 그리고 관광버스 창으로 보이는 혜자 엄마의 춤은 흐릿한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이제 누가 혜자인지 알 수 없는 엄마들의 춤사위 속으로 마더는 끝이 납니다. 처음과 끝의 혜자 엄마의 춤, 진실을 은폐하고 비극적인 순환, 엄마 혜자는 다시 슬픈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까요?

 

 

마무리

오늘의 다원 팔레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엔딩에 남겨진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영화 마더는 2009년에 개봉한 영화로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이지요. 봉준호 감독은 모성이 아름다우냐. 혹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냐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모자 관계를 신비화시키려고 해도 결국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일 뿐, 암흑과 고통을 주고받는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말이죠. 오늘 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내용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사랑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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